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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보다 해몽


모든일을 하는데에는 동기가 있고 동기를 부여 하는것엔 의미가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사진작업과 같은 시각 예술이나 기타 영화 및 다른 예술 분야에는 더더욱 의미부여가 중요한듯 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고 그림이나 사진을 작가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여고 그렸고 촬영 했는지를 아는것도 그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관련책들을 보다보면 사진가의 의미를 알아내고자 자칭 평론가나 비평가 그리고 사진사가 라고 하는 사람들이 알수도 없는 말이나 글로 사람들을 현혹 합니다. 이 사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촬영을 했는지 아리송할때 그런 관련글들을 보다보면 우습게도 아 그랬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니 세상 이치가 재미 있기만 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고 관련글을 읽다가 종종 느끼는 생각이 있습니다. 정말 이 사진가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촬영을 했을까? 라는 마음입니다. 나도 사진을 찍어 보지만 사진에 어떤 의미를 담기 보다는 시각적으로 내눈에 들어오는 대상 그리고 들어온 대상을 내나름대로 좋아하는 구도로 잡고 촬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그게 전부 입니다. 프린트 한 후 생각합니다. 난 무슨 의미를 가지고 이 사진을 촬영 했을까? 남들에게 이 사진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을 할까? 등등 한없는 고민을 해봅니다. 그런데 별다른 답이 생각나질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땐 이런 핑계를 되봅니다. 말로 의미를 설명하고 글로 내사진의 뜻을 풀수 있다면 굳이 사진으로 작업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라고…. 그런데 그런 생각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옳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느 티비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명작이라 부르는 작품들을 가지고 그 작품에 숨어있는 비밀을 찾는 그런 프로 입니다. 누가 조용필이란 가수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생명이란 노래를 어떻게 만들게 되었냐고 그랬더니 조용필이 말했답니다. 비틸즈가 예스터데이를 어떻게 만들었을것 같냐고 .. 그러면서 하는말이 그냥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노래도 그냥 만들었다고 하면서… 이말을 듣는 순간 바로 그게 정답이다 라는 생각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사진가겸 사진이론가 필립퍼커스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사진을 촬영할때 의미를 부여할려고 하지 말아라” 라고 의미는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하면서 ....


사진을 알게되고 깊은 관심이 생기면서 전혀 몰랐을때보다 조금 알고나서 사진이 잘안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촬영을 했을때는 너 감각있다. 너에 사진은 너무 좋다라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조금안 순간부턴 자신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들이 허다해 집니다.


그 이유를 아십니까? 바로 사진에 자신도 모르게 어떤 의미를 담고 하기 때문입니다. 예술이란 허울에 얽메이고 남보단 좋은 사진을 만들겠다는 부담감이 순수했던 자신의 사진을 흔들어 놓는 것입니다. 자 지금부턴 넓게 펼쳐진 세상에서 자신에 눈에 들어오는 자신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대상이 있으면 그냥 찍어보세요. 아무 생각 하지말고 말입니다.

그러다 보면 예전의 감각을 찾으실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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