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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에서 배우자 !


사진의 용어중에 관용도란 것이 있습니다. 이말은 노출의 과부족을 허용하는 범위를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필름(이미지 센서)에 빛이 좀 덜들어가던가(노출부족) 아님 좀 많이 들어가도(노출과다) 문제 삼지 않고 포용하는 포용력을 말합니다. 이 포용력이 좋으면 관용도가 넓다 라고 말을 합니다.


사진에서 이 포용력(관용도)이 가장 넓은게 디지털 사진입니다. 웬만하면 다나오게 해줍니다. 어지간하면 용서합니다. 그러니까 개나 소나 사진을 잘 찍는다고 생각합니다. 개나 소나 사진작가라 호들갑 떨고 다닙니다. 당연히 필름의 관용도 폭은 디지털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관용도가 가장 적은 필름이 있습니다. 바로 컬러 슬라이드 필름 즉 포지티브 필름입니다. 이 필름은 노출 허용차가 징그러울만치 적습니다. 여차하면 박살냅니다. 빛이 아주 조금 정말 조금 더 들어왔다고 필름을 죽여 버립니다. 반대로 정말 조금 코 딱지 보다 더 조금 덜 들아왔다고 필름을 아주 거덜냅니다. 그만큼 예민하고 섬세합니다. 그렇게 까다로운 필름인데 원하는 양만큼 정확하게 빛을 주면 속된 말로 정말 죽이게 표현이 됩니다. 사진이 예술이 됩니다. 이게 사진입니다. 이렇다 보니 한장 한장 신중을 기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정신을 집중하고 몰입해서 촬영하니 결과도 좋습니다.


거기다 과거 필름 카메라들은 지금처럼 기능도 많치 않습니다. 정말 초라하리 만치 단순했습니다. 감도다이얼, 셔터 스피드,조리개,초점 링 이게 전부 입니다. 이 이상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도 잘나왔습니다. 디지털 사진처럼 가볍지 않습니다. 무게감이 있습니다. 왜 ? 촬영에 그만큼 신중을 기했기 때문 입니다. 집중을 했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기술이 아닌 내용(내면)으로 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진 할 수 있는 사람 지금 시대에 몇명이나 될까요? 손들어 봅시다!


디지털 카메라도 필름 카메라와 같이 신중하게 그리고 집중해서 촬영 한다면 같은 결과물 만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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