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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를 막아라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 된지 꽤 되었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를 빼고는 사진 자체를 생각하기 도 힘들 정도 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디지털 사진이 사진이냐 필름 사진이 진정한 사진이다 아니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다. 디지털 사진이 대세다 등등 갑론을박 상당히 시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말이 없습니다. 당연한듯 디지털 카메라 사용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정말 격세지감을 느낌니다.


물론 디지털 사진이 대세란 말엔 동의합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과학문명이 발전하면서 우리주변의 모든것들이 디지털화 되어갑니다. 한마디로 살기 편해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편한 세상을 제공하는 디지털에도 당연히 문제는 많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고 그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우리에게 좀더 유익하게 사용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관점에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 으로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에 비해 일단 필름이란 매체 사용을 하지 않아 필름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촬영 후 현상이나 인화를 해야하는 번거러움을 벗어나는 간편함을 지녔습니다. 또한 화이트 바란스라는 것으로 촬영 장소 광원의 색온도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감도 또한 자유롭게 변화를 줄수 있어 촬영 장소의 광원이 촬영에 문제를 주지도 않습니다. 가장 편리한점은 촬영 후 바로 촬영된 이미지를 확인 할 수 있어 촬영시 생기는 실수를 미리 방지 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게 디지털 사진입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이 사진에 유리하게만 작용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가장 크게 작용하는건 당연히 카메라 가격입니다. 필름 카메라에 비해 카메라 가격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최근에는 그래도 많이 낮아진 상태라지만 필름 카메라 사용할때 최고 기종의 가격에 비해 엄청난 가격으로 거래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모델의 업그레이드 속도가 빨라 그렇지 않아도 지름신에 몸살을 앓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모델의 등장은 사진의 내용적인 측면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카메라 이외에 주변 기기 준비를 위한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컴퓨터를 비롯 프린터 및 각종 소프트 웨어 등등 필름 사진을 하기위해 준비하는 주변기기 내용보다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듭니다. 디지털이 훨씬 경제적이란 말은 정말 거짓말입니다.


물론 촬영한 사진을 컴에서만 사용한다면 경제적인 부담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확한 사진의 퀄리티는 인화후 확인하는게 정석입니다. 카메라에 있는 LCD나 컴퓨터 모니터로 확인하는 상태만으로 정확한 사진의 분위기를 파악하는건 많은 문제를 앉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지금까지 말한 단점은 무시해봅시다. 좋은 사진을 위해 돈을 들이는건 그리문제가 없다고 합시다. 그래도 문제는 존재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대상을 대하는 마음 자세의 변화 입니다. 촬영 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사진 촬영에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잘안되면 다시 찍지 하는 안일한 마음은 사진의 완성도를 떨어 뜨립니다. 필름 카메라에서도 필름 사이즈에 따라 소형,중형,대형 카메라로 나눠집니다. 물론 디지털 사진에도 디지털 백을 이용하여 중형 ,대형 디지털 카메라는 존재합니다.


아무튼 대형 카메라(일명 뷰카메라)로 작업시 한장 촬영을 하기 위해선 최소 1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 놓고 카메라 수평을 맞추고 초점을 맞추기 위해 검은천을 뒤집어 쓰고 힘들게 초점을 맞춘후 노출계로 구석구석 노출을 측정 자신이 촬영 하고자 하는 대상에 가장 적합한 노출값을 찾은 후 필름을 넣고 셔터를 누름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치다 보니 촬영 결과에 대한 실패율은 소형이나 중형 카메라에 비해 상당히 적습니다. 물론 중형 카메라나 특히 소형 카메라에 비해 기동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완성도면에선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한마디로 진지한 촬영이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과 순간적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카메라에 의지한채 촬영한 사진하고는 천지 차이가 납니다.


사진은 기다림의 예술이라 말을 했습니다. 인내심 또한 상당부분 필요합니다. 이런 환경을 디지털 카메라에선 만들어주질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진과 대학에선 기본 카메라로 대형 카메라를 선호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각적인 완성도와 내용적인 완성도면에서 디지털 카메라는 많은 부분이 부족하고 그 결과 사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결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조금은 우스운 일이지만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의 LCD를 막습니다. 촬영후 확인하는 습관을 없애고 한장한장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몰입합시다. 이런일을 반복하다보면 LCD의 기능이 무의미함을 어느순간 느낄것입니다. 또한 사진의 실패율도 적어짐을 알게됩니다. 가능하다면 노출이나 초점도 수동으로 해보도록 합시다. 처음에는 상당히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 순간만 넘어가면 여러분은 기술적인 한계에서 벗어나서 카메라를 가지고 놀 수 있는 환희를 맛볼 것입니다.


자동과 수동이 같이 있다는것은 자동모드가 그만큼 완벽하지 않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만약 자동 모드 기능이 완벽 하다면 굳이 수동 모드를 끼워 넣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점을 이해 합시다. 사진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카메라가 대신 해주진 않습니다. 디지털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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